▲ 7이닝 3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은 SSG 이태양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가 선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묶어 더블헤더 첫 판을 잡았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경기 중후반 힘을 낸 타선에 힘입어 9-4로 이겼다. SSG(55승54패8무)는 3연승을 달리며 키움을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반면 롯데(52승60패3무)는 중위권 도약의 고비에서 SSG에 연거푸 발목이 잡혔다.

SSG 선발 이태양은 7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7개를 맞기는 했으나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3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개인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8회 김태훈, 9회 김상수도 리드를 잘 지켰다. 타선에서는 안상현이 데뷔 첫 홈런을 비롯해 2안타 2타점, 홈런 포함 한유섬이 2안타, 최정이 3타점, 이재원이 2안타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

반면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 리가 4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5이닝 문턱을 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호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경기 중반 힘싸움에서 밀렸다.지시완의 3안타도 빛이 바랬다.

SSG가 선발 이태양의 호투 속에 경기 중반까지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SSG는 2회 한유섬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0으로 앞선 5회에는 선두 이재원의 안타, 1사 후 추신수의 기습번트 안타로 1,2루를 만든 뒤 최정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6회 1사 후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2사 후 이대호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3점 열세를 지웠다.

그러자 SSG가 바로 반격했다. 6회 한유섬의 볼넷에 이어 안상현이 중전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박성한의 희생번트, 이재원의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최지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고, 이어 추신수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점을 앞서 나갔다.

SSG는 이태양이 7회까지 던진 뒤 불펜에 배턴을 넘겼고, SSG는 7회 2점을 추가했다. 1사 후 한유섬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안상현이 김도규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 불펜에 여유를 제공했다. 안상현의 프로 데뷔 후 1군 첫 홈런이었다.

롯데는 3-7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이대호 타석 때 안상현의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고, SSG는 8회 추신수의 볼넷, 김강민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태며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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