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한국시간) 1루에 공을 토스하는 시애틀 투수 크리스 플렉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시애틀 매리너스 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플렉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경기에서 5이닝 7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 팀의 13-4 승리로 시즌 14승을 따냈다.

플렉센은 최근 3연승을 달리던 오클랜드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지는 못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플렉센은 아메리칸리그 다승 선두 게릿 콜(양키스, 16승)에 이어 리그 다승 단독 2위가 됐다.

1회는 난관이었다. 플렉센은 1회초 2사 후 맷 올슨, 마크 칸하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2사 1,2루에서 세스 브라운에게 우중월 3점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팀이 3회말 3-3 동점을 만들었다. 

플렉센은 3-3으로 맞선 4회초 1사 후 채드 핀더에게 인정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에서는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러자 팀이 4회에만 5득점을 올리며 다시 플렉센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플렉센은 5회 2사 후 올슨의 2루타, 칸하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2루 위기에서 1회 홈런의 주인공 브라운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임무를 마쳤다.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5개+볼 3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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