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의 시범경기 등판 가능성은 희박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이른 복귀보다 제대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LA 지역 언론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류현진이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콜로라도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목표는 올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는 것. 그러나 지난달 27일 불펜 투구 후 어깨가 편치 않아 약 2주 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난 15일에는 불펜에 들어가 20구를 가볍게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류현진의 5월 복귀는 어려운 일"이라고 얘기했다.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의 이탈과 선발투수들의 부상 릴레이로 로테이션을 꾸리기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류현진을 급하게 불러들이지는 않을 계획이다.

[사진] 류현진 ⓒ Gettyimages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