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강정호(피츠버그)가 2단계 수비 훈련에 들어간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이번주 중으로 다음 단계 재활 과정을 밟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아직 베이스러닝은 이른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트레이너에 따르면 강정호는 내야에서 방향을 바꾸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 최근 제자리에서 땅볼을 처리하는 훈련을 했고, 그 다음 단계에 들어간다. 그는 "강정호는 다시 실전에 나설 수 있도록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 몸 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보인다"고 얘기했다.

무릎을 다친 만큼 방향 전환과 전력 질주 가능 여부가 실전 투입의 분기점이다. 강정호는 현재 직선 달리기만 할 수 있다. 베이스러닝은 아직이다. 톰칙 트레이너는 "아직 베이스러닝을 할 정도는 아니다. 아직 3월 17일이고, 내일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톰칙은 강정호가 재활에 나서는 태도를 칭찬했다. 그는 "프로 정신을 갖춘 선수가 주변에 많다는 것은 나에게 큰 행운이다. 강정호는 그 가운데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사진] 강정호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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