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논현동, 홍지수 기자] 고양 오리온을 이끄는 추일승 감독이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추일승 감독은 17일 논현동에 있는 KBL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 데이에서 "오랜만에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재미있는 농구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 감독은 "안드레 에밋은 매우 수비하기 어려운 선수다. 선택이 필요하다. 일단 다른 선수들부터 확실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2001-2002시즌 이후 14시즌 만에 2번째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추 감독은 "추승균 감독은 부임 첫해부터 팀을 정규 시즌 우승으로 이끌었다. 선수 시절에도 성실했다. 때문에 선수들이 잘 따르는 것 같다. KCC는 4강 플레이프를 치르면서 짜임새가 있는 농구를 보여 줬다. 장기전으로 가면 체력적으로 우리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올라왔기 때문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

오리온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원주 동부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3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달 26일 1차전에서 동부를 104-78로 꺾은 뒤 28일 2차전에서는 84-76으로 이겼다. 이후 지난 1일 3차전에서 79-67로 이긴 뒤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울산 모비스에게 3연승했다. 지난 8일 1차전에서 69-68로 이겼다. 10일 2차전에서는 62-59로 승리를 거뒀고, 12일 3차전에서는 76-59로 이기며 6강과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동안 한번도 패하지 않으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사진] 추일승 감독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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