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논현동, 홍지수 기자] 전주 KCC 가드 전태풍이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전태풍은 17일 논현동에 있는 KBL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 미디어 데이에서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잘했다.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우승해서 좋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전태풍은 "조 잭슨은 24살로 어리기 때문에 고민이 많다. 만약 일찍 결혼했으면 아들 뻘이다. 팀에 대한 생각만 한다. 지금은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챔프전은 내가 침착하게 경기를 하고 조 잭슨을 열 받게 해야 한다"면서 "오리온 멤버가 아주 좋다. 장신에 외곽슛 능력도 좋다. 하승진-허버트 힐-에밋이 골 밑을 파고들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풍은 2010~201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는 전주 KCC의 승리 열쇠를 쥐고 있다. 우승 소원에 대해 "지금까지 전혀 불만이 없었다. 그저 경기 때 일대일만 시켜주면 우승할 것 같다"고 밝혔다.

KCC는 지난 7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0-58로 이겼다. 9일 2차전에서는 99-88로 승리했다. 11일 3차전에서 86-90으로 져 2승 1패가 됐고 13일 4차전에서 113-92로 이기면서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전태풍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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