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슐리 와그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년 만에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6에 출연하는 스케이터들이 공개됐다.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의 주최사인 올댓스포츠는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6에 나설 출연진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해외와 국내 출연진 모두 현역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공연은 현재 세계 정상권을 두드리는 관록의 스케이터들과 미래의 챔피언을 꿈꾸는 샛별들의 대비가 은반 위를 흥미롭게 물들일 예정이다.

해외 선수로는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준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와그너(25∙ 미국)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동메달리스트인 데니스 텐(23∙ 카자흐스탄) 그리고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독일 페어팀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루노 마소가 출연한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와그너는 이 대회에서 미국에 10년 만의 여자 싱글 메달을 안기며 최고의 순간을 맛본 뒤 올댓스케이트를 다시 찾게 됐다.

▲ 데니스 텐 ⓒ 한희재 기자

'의병장의 후손'으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한국계 데니스 텐은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린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아이스쇼를 하게 돼 목동링크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 가게 됐다.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페어의 알리오나 사브첸코(32)는 새 파트너인 브루노 마소(27)와 호흡을 맞춘 지 2년 만에 월드 포디움에 복귀한 감격 속에 올댓스케이트를 찾게 돼 뜻 깊은 무대가 기대된다.

이 밖에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에 빛나는 러시아의 기대주 엘레나 라디오노바(17)와 K-POP을 사랑하는 미샤 지(25∙우즈베키스탄)를 비롯해 아이스댄스팀으로는 2014년 월드 챔피언 안나 카펠리니 & 루카 라노테(이상 이탈리아)가 처음으로 올댓스케이트에 출연하며 국내 피겨 팬들에게 선보인다.

▲ 유영 ⓒ 한희재 기자

국내 출연진으로는 여자 피겨의 간판 박소연(19)을 비롯해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이끌 유망주인 유영(12)과 임은수(13)가 눈길을 끈다. 2016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의 최연소 기록을 깨고 우승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유영과 올해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임은수는 아이스쇼 무대가 처음이다.

이밖에 올해 공연에는 남자 싱글의 이준형(20)과 김진서(20),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스댄스팀인 레베카 김 & 키릴 미노프, 여자 싱글 유망주인 안소현(15)이 참여해 6월 얼음판을 다채롭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올댓스케이트 2016의 프로그램, 입장권 가격과 판매처 등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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