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춘할망' 시사회 ⓒ 스포티비뉴스 김신형 인턴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신형 인턴 기자] 영화 '계춘할망' 시사회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고운, 윤여정, 김희원, 신은정, 양익준, 최민호, 창 감독 등이 참석했다.

'계춘할망'에서 윤여정은 하나 뿐인 손녀에 대해 애틋하고 조건 없는 사랑을 보여 주는 '계춘'으로 등장한다. 윤여정은 "도시적인 이미지를 해 왔고 하고 싶었다. 그러나 영화 제작진과 통화에서 '선생님은 도회적인 이미지를 오래전에 소멸하셨습니다'고 말해 당황했다. 직접 만나서 얘기해 보고 말려들었다"며 캐스팅 비화에 대해 재치 있게 얘기해 주위를 웃게 했다.

'계춘할망'의 연출을 밭은 창 감독은 "배우들이 각자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있다. 선입견으로 바라봤던 배우들의 이미지를 바꿔 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기획할 때부터 윤여정 선생님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다행히 이뤄졌다"며 윤여정의 이미지 변신에 관해 얘기했다.

윤여정은 방송에 출연한 어머니에 관한 질문에 "이 영화를 찍을 때 어머니께서 아프셨다. 지금은 수술을 잘 마치시고 실버타운에 계신다"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쏟아 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극장가는 범죄, 스릴러, 액션 등과 같은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6년 5월, 단 하나의 가족 감동 드라마 '계춘할망'이 자극적인 영화에 지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계춘할망'은 제작 단계 초반에 중국 리메이크 판권이 사전 판매돼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구성의 완성도를 입증해 기대를 모았다.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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