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연패 늪에 빠진 미네소타는 3일(한국 시간)부터 원정 6연전을 시작한다.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휴스턴 좌완 댈러스 카이클과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좌완 댈러스 카이클과 맞붙는다.

4연패의 늪에 빠진 미네소타는 3(한국 시간)부터 원정 6연전에 나선다. 첫 상대는 올 시즌 초반 가장 실망을 안겨 주고 있는 서부지구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지난해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뉴욕 양키스를 꺾었던 휴스턴은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까지 꼽혔다. 선수진 젊고 선발과 불펜진이 안정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득점권 타율이 바닥을 치면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817패로 서부지구 최하위다. 이번 3연전은 지구 꼴찌 팀끼리 대결이다.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전날 역전패한 라인업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좌타자는 조 마우어와 스위치 히터 에디 로사리오만 라인업에 포진해 있다. 우타자 박병호는 좌완과 대결이 뜸했다. 5타수 무안타다. 볼넷 1개를 고른 게 전부다카이클은 올해 출발이 부진하다. 23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5경기 등판 가운데 4경기가 원정이다. 카이클은 홈에서 무척 강하다. 올 시즌 유일한 홈경기였던 지난달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2014년 시즌 이후 홈 미닛 메이드 파크 20경기 등판에서 17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이다.

기록상 우타자는 좌완에 강하게 돼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플래툰 시스템으로 이대호를 좌완 상대용으로 투입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박병호가 안방에서 강한 카이클에게 어떤 타격 내용을 보여 줄지 흥미롭다. 미네소타는 루키 호세 베리오스가 시즌 두 번째 등판한다. 111.25의 평균자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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