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구단의 골칫거리로 떠오른 파블로 산도발은 어깨 수술로 2016년 시즌이 사실상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보스턴 레드삭스 3루수 쿵후 팬더파블로 산도발이 어깨 수술로 올 시즌이 끝났다.

보스턴 구단은 3(이하 한국 시간) 산도발이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산도발은 지난달 14일부터 부상자 명단(Disabled List)에 올라 있다. 처음에는 어깨 염좌로 DL에 올랐다. 정확한 수술과 부위는 관절 전문의 제임스 앤드류 박사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산도발은 수술과 함께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산도발은 올해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부진해 주전 3루수 자리를 트래비스 쇼에게 빼앗겼다. 후보로 7차례 타석에 출장해 무안타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2010, 2012, 2014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뒤 2014년 오프 시즌에 보스턴과 59천만 달러 장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연봉 1700만 달러와 잔여 연봉 5800만 달러가 남아 있다.

체중 과다로 구단에 골칫거리로 떠오른 산도발은 지난해 타율 0.245 홈런 10개 타점 47개로 2009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2014년시즌 후 오프 시즌에 장기 계약을 맺은 산도발과 핸리 라미레스의 동시 부진으로 성적도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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