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용산, 조호형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 '아이 러브 유나이티드(I LOVE UNITED) 행사가 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마감됐다.

한국의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동시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클럽'이라는 모토로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찾지 못하는 팬들을 먼저 찾아가는 이벤트로 열렸다.

행사 개막 전부터 맨유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행사장인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는 개막 2시간 전부터 1천200명의 팬들이 찾아 잉글랜드 클럽을 넘어 세계적인 구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맨유의 명성과 저력을 재확인했다.

▲ 7일 아이러브 유나이티드 행사에 온 팬들이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기다리고 있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기자

맨유 아태 지역 이승호 사업본부장은 "열성적인 맨유 팬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아시아 지역 팬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해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클럽'이란 모토를 좀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개막에 앞서 맨유 앰버서더 박지성과 레전드 루이 사하는 취재진을 만나 행사 참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은 "많은 팬들을 보유하는 인기 구단으로 가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또, "클럽 혼자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후원사가 있기에 가능하다. 스폰서와 클럽의 연계가  좋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루이 사하는 "앞으로 올드 트래포트에서 느낄 수 있는 팬 서비스 행사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루이 사하는 이번 한국의 '아이 러브 유나이티드(I LOVE UNITED)행사에 감동을 받았다며, "맨유의 지역 성격에 맞는 행사로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맨유 앰버서더 박지성이 팬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기자

행사에 참여한 팬들은 맨유 앰버서더 박지성과 맨유 레전드 루이 사하에게 질문을 하며 한
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한편, 축구 팬들은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며 황금 연휴를 맞아 늦은 시간까지 맨유와 노리치시티의 축구 중계를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6분 후안 마타의 결승 골로 노리치를 1-0으로 누르고,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를 1로 좁혔다.

한국과 미국에서 '아이 러브 유나이티드(I LOVE UNITED)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맨유는 일 주일 뒤 베트남 하노이에서 같은 행사를 열어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클럽'이란 모토를 실천할 예정이다. 

[영상] 스포티비뉴스 ⓒ 촬영, 편집 김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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