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웨스트햄이 내년 시즌부터 홈으로 사용하는 올림픽 스타디움의 시즌 티켓 5만 장을 모두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1904년부터 홈구장으로 썼던 불린 그라운드(업튼 파크)를 떠난다. 웨스트햄은 다음 시즌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 경기가 펼쳐진 올림픽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웨스트햄은 내년부터 올림픽 스타디움을 99년간 사용할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5만 장의 시즌 티켓을 판매한 웨스트햄은 런던에서 가장 많은 시즌 티켓 보유자가 있는 구단이 된다. 웨스트햄이 이번 시즌까지 사용하는 불린 그라운드는 3만 5천 명의 관중이 들어설 수 있었다. 올림픽 스타디움은 최다 6만 명까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웨스트햄 부회장 캐런 브래디는 "웨스트햄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새로운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브래디는 "웨스트햄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구단 가운데 하나이다. 수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불린 그라운드의 마지막 시즌 티켓도 며칠 만에 다 팔렸다"고 덧붙였다.

브래디는 스타디움 이전 결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래디는 "과감한 결정이었다. 내년 시즌 많은 관중이 들어설 수 있어 다행이다. 경기장 이전은 성공적인 스토리로 마무리됐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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