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중국이 세계 축구 최강국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중국이 축구 발전 계획을 세워 2050년에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든다고 보도했다. 

중국축구협회는 단기 목표와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일단 2020년까지 최소 2만 개의 축구 트레이닝 센터를 세우고 7만 개의 축구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2020년까지 축구를 하는 인구를 5,000만 명으로 늘리고 인구 만 명당 한 개의 축구장을 갖는 것이 목표이다. 중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30년까지 아시아 최강, 여자 축구 대표팀은 세계 최강이 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은 열광적인 축구 팬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이 15년 안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상하이 상강 감독을 맡고 있는 스벤 예란 에릭손은 “중국이 20년 안에 세계 축구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BBC는 중국의 계획에 의문을 보였다. 시진핑 주석의 ‘이상적 계획’은 현실로 실현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2002년, 한국과 일본이 공동 개최한 데 힘입어 단 한 차례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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