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에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에서 3시즌 연속 스페인 팀에 패하며 탈락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뮌헨을 떠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4일(한국 시간)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4강 1차전에서 0-1로 패한 뮌헨은 1, 2차전 합계 전적 2-2를 기록했고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은 2013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했고 3년 동안 챔스 4강전에서 스페인 팀과 경기를 펼쳤다. 2014년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뮌헨은 지난해 바르셀로나를 만나 떨어졌고 올해는 AT 마드리드에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챔스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3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뮌헨을 꺾고 챔스 결승에 진출한 AT 마드리드는 2년 만에 ‘마드리드 더비’를 펼치게 됐다. ‘스페인 악몽’을 극복하지 못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을 떠나 다음 시즌부터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부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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