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석은 올 시즌 2번 타순에서 성적이 좋지 못하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번 타자 장민석 카드는 실패로 끝났다.

한화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2-4로 졌다. 2연패로 시즌 전적은 9승 24패가 됐다.

한화 김광수 감독 대행은 이날 리드오프 이용규와 3번 타자 윌린 로사리오 사이에 장민석을 배치했다. 기존에 이용규와 테이블 세터를 맡던 정근우가 손목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영향이다.

장민석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0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은 0.105(19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주자 없을 때 타율 역시 0.095로 낮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왼손 투수 양현종을 맞아 고전하면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번 타자 본연의 임무인 연결에 실패했다.

1회 공격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고른 장민석은 2사 후 김태균 타석에서 2루로 도루하다가 잡혔다. 올 시즌 첫 도루 시도가 무위로 돌아갔다. 양현종은 4번 타자 김태균과 어려운 승부를 어부지리로 넘겼다.

0-2로 끌려가던 3회 2사 1, 2루 타점 기회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허무하게 잡히면서 흔들리는 양현종을 살려 줬다. 다음 타자가 로사리오였기 때문에 더 쓰린 결과였다.

공교롭게도 한화는 장민석을 빼고 나서야 첫 점수를 뽑았다. 8회 1사 2, 3루 기회에서 장민석을 대신한 오른손 타자 신성현이 바뀐 투수 심동섭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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