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 ⓒ 광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4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 가운데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데뷔 첫 완봉투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KIA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KIA는 4연승 했다. 반면 한화는 3연패 했다. KIA의 4연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헥터다.

헥터는 9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 무4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KBO 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이뤘다.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헥터의 이번 완봉승은 롯데 외국인 투수 레일리(4월 14일 LG전), LG 우규민(4월 26일 삼성전)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다. 무4사구 완봉승은 레일리 이후 시즌 2번째이며 KBO 리그 통산 124번째다.

타자들은 1회부터 점수를 뽑으며 헥터를 도왔다. 1회 서동욱이 우전 적시타, 3회에는 김주찬이 적시타를 쳤다. 5회에는 서동욱이 적시타를 쳤고, 한화 수비 실수로 1점 더 뽑았다. 이어 백용환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7-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무사 1, 3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았다.  이후 경기는 헥터가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KIA의 완승으로 끝났다. 서동욱이 2안타 2타점, 김주찬이 2안타 1타점, 백용환이 쐐기 3점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면서 넥센 히어로즈에 12-2로 크게 이기며 2연승 했다. 두산 선발투수로 나선 허준혁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넥센 선발 박주현은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프로 데뷔 첫 패전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가 SK를 12-3으로 꺾었다. LG 선발투수 코프랜드는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볼넷 3실점(2자책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을 챙겼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이 롯데에 10-4로 이겼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24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마산구장에서는 kt 위즈가 홈런 4방과 투수들의 호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6-3으로 이겼다. 오정복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김상현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 박기혁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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