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는 15일(한국 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이틀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2-8로 져 올 시즌 맞붙은 5경기에서 시카고 컵스에 전패했다.

15(이하 한국 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 라이벌 5차전에서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제이크 아리에타와 맞붙어 2회 볼넷으로 팀 첫 출루를 기록했다. 411루에서는 아리에타의 시속 147km(약 92마일)의 싱커가 제구가 안 돼 강정호의 등을 향해 들어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아리에타의 시즌 첫 몸에 맞는 볼. 두 팀은 앙숙이어서 몸에 맞는 볼에 매우 민감하게 대응한다. 세 번째 타석인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아리에타와 맞서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49km(약 93마일) 직구를 공략했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터율은 0.250으로 떨어졌다.

컵스 에이스 아리에타는 42실점 후 51사부터 11타자 연속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시즌 7승을 거뒀다. 현역 최고 투수로 평가 받는 아리에타는 4회에 집중 3안타를 허용하고 2실점한 게 전부였다8이닝을 던지며 투구 수 108개로 마무리했다.

컵스는 시즌 278패를 마크하면서 1817패로 주저앉은 2위 피츠버그를 9.0 게임 차로 따돌렸다. 시즌 11호 홈런을 때린 컵스 1루수 앤서니 리조는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아리에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16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피츠버그 우완 게릿 콜(33패 평균자책점 3.78)과 컵스 좌완 존 레스터(41패 평균자책점 1.96)이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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