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포국제공항, 김민경 기자] 김연경(28, 페네르바체)이 2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소감을 말했다.

김연경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을 마치고 23일 김포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연경은 135득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고, 한국은 4승 3패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올림픽행을 확정했다.

다음은 김연경과 일문일답이다.

▲ 김연경 ⓒ 김포국제공항, 한희재 기자
-쉴 틈 없이 대회에 참가해 힘들었을 것 같다.


이번 경기 전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고 근육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잘 챙겨 주셔서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데, 달라진 점은?


2012년에는 베테랑,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이 갔다면 올해는 베테랑과 어린 선수가 조화을 이룬 팀인 거 같다. 주장을 맡아서 마음이 무거운 것도 있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2번째 올림픽의 의미는?


다시 또 메달에 도전하는 의미가 있다. 2012년에는 아깝게 놓친 메달이 아직도 한이 되기도 하고, 아쉬운 게 있다. 이번에 다시 한번 기회가 왔으니까 기회를 노려서 메달을 꼭 따고 싶다.


-20대 마지막 올림픽인데.


그렇게 말하면 은퇴해야 할 거 같다(웃음). 저로서는 2번째 올림픽이라 뜻깊다. 2012년에 좋은 성적이 있었고 그 다음 올림픽이라 부담이 있기도 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


-개인 기량의 변화는?


4년 전보다 지금 기량이 더 좋은 거 같다. 여러 방면으로 그때보다 많이 성장한 거 같다. 하루를 기준으로 보면 낮 1시에 온 거 같다. 이번 대회 전까지는 낮 12시였는데 대회를 마치면서 반은 넘은 거 같다.


-리우 올림픽에서 보여 주고 싶은 게 있다면?


변함없다. 중요할 때 득점을 하는 게 제 몫이다. 팀 주장으로서 언니들이나 후배들을 잘 이끌어야 한다. 최대한 잘할 수 있는 플레이해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소속팀과 계약 연장을 했는데.


페네르바체와 1년 연장 계약을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해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서 여러 팀을 알아봤는데 터키는 좋은 리그고, 그래서 1년 더 뛰기로 결정했다.


[영상] 김연경 귀국 인터뷰 ⓒ 스포티비뉴스 배정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