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6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멀티출루를 기록하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박병호는 24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신고하며 6경기, 21타수 만에 무안타 늪에서 벗어났다. 팀은 캔자스시티에 4-10으로 졌다.

1회말 1사 1, 2루 득점권 기회에서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에 머리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비 그로스먼의 2타점 적시타 때 3루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선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3-8로 뒤진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캔자스시티 불펜 피터 모일란의 2구째를 공략해 3~유 간을 꿰뚫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리면서 시즌 타율은 종전 0.220에서 0.223(130타수 29안타)로 조금 올랐다.

한편, 미네소타는 4회초까지 8점을 내주는 등 마운드가 크게 흔들려 경기 흐름을 뺏겼다. 선발투수 리키 놀라스코가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6실점했다. 이어 등판한 불펜도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4-8로 끌려가던 9회초 미네소타 불펜 케빈 젭센이 연속 3안타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이날 미네소타 투수진은 팀 타선이 추격 점수를 뽑을 때마다 캔자스시티에 달아나는 점수를 내주며 추격의 불씨를 꺼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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