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장원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삼성 왼손 투수 장원삼이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 도전에 실패했다. LG 오른손 타자들에게 당했다. 

장원삼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8피안타(3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6.19로 전반적인 성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지난 2경기는 평균자책점이 2.57로 좋고, 7이닝씩 던지며 한결 나아지고 있었다. 

1회 2사 이후 정성훈에게 2루타 하나를 맞았을 뿐 실점하지 않았지만 투구수가 20개로 조금 많았다. 2회에는 2사 이후 유강남에게 솔로 홈런을 내줘 선취점을 빼앗겼고, 이번에도 23개를 던지고 1이닝을 끝냈다.

3회부터는 결정구 슬라이더의 각이 살아나면서 삼진이 늘었다. 박용택과 정주현을 연속 삼진 처리한 공이 슬라이더였고, 4회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을 때 역시 같은 공을 택했다.

장원삼은 5회 유강남에게 다시 한번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이후에는 문선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1사 2, 3루에서 정주현에게 중전 적시타, 2사 1루에서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삼성은 여기서 오른손 투수 김동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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