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테임즈를 주축으로 한 NC 타선이 9일 넥센전에서 폭발했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점 주고 16점으로 갚았다. NC가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NC는 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1회에만 9점을 뽑으면서 16-4로 크게 이겼다. 7연승으로 시즌 성적을 33승 1무 19패로 쌓았다.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시작부터 3점을 허용하자 NC 타선이 움직였다.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박석민이 넥센 선발투수 박주현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터뜨리면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영훈 지석훈 김성욱이 연속 안타로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용덕한이 1타점 적시타, 이종욱이  2타점 적시타를 뽑으면서 7-3으로 달아났다. 박민우, 나성범이 연속 안타로 1타점씩 올리면서 순식간에 9-3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가공할 만한 NC 타자들의 공격은 9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2회 공격에서 1점을 올린 뒤 3회 3점을 추가해 3회만에 승세를 굳혔다. 넥센 선발투수 박주현은 1아웃을 잡고 9실점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4승 도전에 실패했고, 평균자책점은 4.31에서 5.76으로 치솟았다.

NC와 함께 7연승에 도전했던 한화는 쓴잔을 마셨다. 대전에서 KIA에 1-12로 졌다. 선발투수 이태양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어려운 상황에서 5회 연달아 나온 수비 실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LG는 잠실에서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10-4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이뤘다. 선두 두산은 수원에서 kt를 7-4로 누르고 2승 1패로 3연전을 마쳤다. SK는 인천에서 롯데를 6-5로 누르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