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승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마무리 투수가 돌아왔다. 이현승(33, 두산 베어스)이 7일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이현승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7차전에 5-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현승은 올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부문 선두를 지켰다.

햄스트링 부상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이현승은 마운드에서 힘 있게 공을 뿌렸다. 선두 타자 박헌도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이여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손아섭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긴 했으나 김문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필승 조 정재훈과 이현승에게 공을 돌렸다. 김 감독은 "(이)현승이가 1주일 동안 빠진 자리를 (정)재훈이가 책임감 있게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잘 지켰다. 현승이도 예전 활약 그대로 복귀하면서 팀에 힘이 돼 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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