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은 18일(한국 시간)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자이언츠를 상대로 4이닝 5탈삼진 무실점의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사진|문상열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류현진이 어깨 부상 후 5번째 재활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저스 류현진은 18(이하 한국 시간) 북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싱글 A 랜초 쿠가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새너제이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3일 레이크 엘시노어 경기 후 5일 만의 등판이다.

류현진은 새너제이 14타자를 상대로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고 예정된 4이닝 투구를 마쳤다. 투구 수 60개 스트라이크는 38개였다. 이번 재활 등판은 4이닝 65개 투구를 예정하고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4회를 마칠 때까지 두 팀은 0-0으로 투수전을 펼쳤다.

류현진의 직구는 아직 위력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슬로 커브는 새너제이 자이언츠 캐스터가 감탄할 정도로 뛰어났다. 5개의 탈삼진 가운데 3개가 느린 커브였다. 뮤니시플 스타디움 전광판에 측정된 류현진의 느린 커브는 시속 98km(약 61마일)이었다.

허용한 3개의 안타는 모두 2루타. 2개가 좌, 우익 선상 타구였고 4번 타자 조나 아레나도에게 맞은 2루타는 중월 큼직한 타구였다. 류현진은 4회까지 매 이닝 타자를 내보냈으나 메이저리거다운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랜초 쿠가몽가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장했다.

류현진은 5일 로테이션을 지키며 재활 등판을 하고 있으나 다음 일정은 미정이다. 새너제이 캐스터는 류현진의 다음 일정은 미정이지만 오늘(18일) 재활 등판에서 보인 투구 내용은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부상중에서 재활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불펜투수 서지오 로모도 6회에 등판했다. 로모는 푸이그를 삼진으로 낚아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로모는 오른팔 팔뚝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다. 류현진과는 대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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