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선발투수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한 뒤 힘 한번 쓰지 못하고 뉴욕 양키스에 졌다. 박병호는 결장했다.

미네소타는 18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홈 경기서 2-8로 졌다.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았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팻 딘이 3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딘은 2⅓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초 첫 두 타자, 제코비 엘스버리와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딘은 후속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어 양키스 타선에 1볼넷, 2안타를 더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1-4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 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중전 안타로 1루를 허락했다. 이후 스탈린 카스트로, 체이스 해들리에게 각각 좌전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후속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 하나를 채웠지만 이때 3루에 있던 로드리게스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가 0-5로 바뀌었다. 딘은 1사 1, 3루 실점 위기에서 공을 닐 라미레즈에게 넘기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라미레즈가 오스틴 로마인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딘의 자책점은 '7'로 늘었다.

미네소타 타선은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다나카에게 8이닝 동안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리드오프 에두아르도 누네즈부터 6번 타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까지 모두 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권에서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에스코바는 1-8로 크게 뒤진 9회말 양키스 불펜 투수 닉 구디에게 솔로포를 뺏었지만 승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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