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 대한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제 물러설 곳이 없다. 두 번째 '판'이 시작됐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한 실질적 관문 첫 상대로 쿠바가 결정됐다.

쿠바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낭트 라트로카디에 메트로폴리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농구 세계 예선 터키와 8강전에서 45-71로 졌다. 8강전에서 이기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쿠바는 터키에 패하면서 8강전에서 진 네 국가와 함께 남은 한 장을 놓고 겨루게 됐다.

한국은 스페인과 8강전에서 50-70으로 패했다. 쿠바, 벨라루스, 아르헨티나와 함께 5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19일 새벽 1시 메트로폴리탄스타디움에서 쿠바와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겨야 19일 새벽 3시 30분에 열리는 아르헨티나-벨라루스 경기 승자와 마지막 승부를 펼칠 수 있다. 앞으로 두 차례 승리를 거둬야 '리우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터키-쿠바전을 본 위성우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감독은 "쿠바는 힘과 탄력이 좋다. 순위 결정전을 의식했는지 후반에는 주전 선수들을 거의 벤치에 앉혔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욕을 보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