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병규(9)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천, 신원철 기자] '적토마' 이병규(LG, 9번)의 타격감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이병규는 20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6 퓨처스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LG가 4-11로 대패한 가운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타율 0.409다. 

이병규는 퓨처스리그 36경기에서 112타수 46안타, 2루타 8개와 홈런 3개 등 타율 0.411, 출루율 0.461, 장타율 0.563을 기록했다. 20일 SK전에서는 안타가 1개였지만 4회 조동화가 잡은 중견수 뜬공은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였다.

2013년 98경기 374타수 130안타, 타율 0.348로 KBO 리그 역대 최고령 타격왕을 차지한 뒤 내리막을 탔다. 2014년 타율 0.251, 지난해 타율 0.219에 그쳤다. 잦은 부상으로 지난 2년 동안 출전 경기가 116경기로 줄었다.

올해는 1군 애리조나-오키나와 캠프가 아닌 대만 퓨처스 캠프에서 겨울을 보냈다. LG 양상문 감독은 시무식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이병규를 1군 캠프에 부르지 않는다고 했다. 2차 캠프에는 합류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실현되지는 않았다.

시범경기에서는 11경기에서 22타수 6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1군 경기 기록은 아직 없다. 이병규는 개막 이후 퓨처스팀에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때'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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