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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크로아티아가 22일(한국 시간) 프랑스 보르도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유로 2016 D조 조별 리그 스페인과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크로아티아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1위였던 스페인을 끌어내리고 조1위로 16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이 전반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7분 크로아티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다비드 실바가 페널티 아크로 드리블하며 접근했다. 이후 뛰어들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고 파브레가스는 골키퍼가 뛰어나오는 걸 확인한 뒤 골대 앞에 있는 알바로 모라타에게 패스했고 모라타가 골대 안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계속 끌려다니던 크로아티아가 전반 45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오른쪽 측면에서 이반 페리시치가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골대 앞에 있던 니콜라 칼리니치가 오른발 슛으로 대회 내내 닫혀 있던 스페인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5분 스페인이 다시 앞서갈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박스에서 골대 앞으로 뛰어들던 실바가 시메 브르살리코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키커로 나섰다. 라모스는 강하게 슛을 했으나 다니엘 수바시치 골키퍼에게 막혔다.

스페인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크로아티아가 스페인을 무너뜨렸다. 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페리시치가 스페인 골대 오른쪽까지 접근해 각이 많이 없는 상황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데 헤아가 버티고 있는 골문을 다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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