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0승을 겨냥하고 있는 신재영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4연승을 겨냥하고 있다. 아울러 2009년 시즌 이현승에 이어 7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국내 선발투수 배출을 노리고 있다. 신재영(27)이 총대를 멨다. 신재영은 팀의 4연승과 함께 시즌 10승을 조준하고 있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신재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이날 넥센이 이기면 4연승을 달리게 된다. 또 시즌 9승을 기록하고 있는 신재영이 선발승을 챙기면 리그에서 두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넥센 국내 선발투수로는 2009년 시즌 이현승(현 두산 베어스)에 이어 7년 만에 경사다.

신재영에겐 개인적인 목표도 있다. 시즌 10승을 이루면 다승 선두로 복귀할 수 있다. 21일 kt 위즈와 경기서 '6이닝 퍼펙트 투구'로 시즌 10승을 챙긴 두산 더스틴 니퍼트와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니퍼트는 전날 환상적인 투구 내용으로 팀의 12-1 대승을 이끌었다.

2008년 창단한 넥센은 그동안 3명의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국내 선발투수를 배출했다. 2008년 시즌 장원삼(현 삼성 라이온즈)과 마일영(현 한화 이글스)이 각각 12승, 11승을 챙겼다. 이듬해 이현승이 13승을 올렸다. 모두 왼손 선발투수였다. 이후 문성현, 한현희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시즌 9승에 그치거나 구원승이 섞여 있는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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