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크리스 세든이 떠난다. 김용희 감독은 세든을 보낸 뒤 새로운 투수로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를 원한다고 밝혔다.

김용희 감독은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투수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 최종 조율 단계다. 될 수 있으면 '파워 피칭'을 할 수 있고, '이닝 이터'로서 면모를 보여 줄 수 있는 선수가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SK 관계자는 "세든이 팀을 떠나게 됐다. 전날 KBO에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 오늘(22일) 확정됐고, 떠나기 전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고 알렸다. 세든은 올 시즌 앞두고 김광현, 메릴 켈리와 함께 팀의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4월 한 달간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했다. 그러나 5월 들어 2승 3패 평균자책점 7.04로 부진했고, 6월에도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0.50에 그쳤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투구를 마쳤다.

김 감독은 "1위와 2위를 제외하면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세든을) 계속 안고 가기에는 부담이다. 시즌 초반에 세든은 괜찮았다. 그러나 6~7이닝 정도는 던졌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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