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SK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박정권과 나주환을 1군으로 올리고 최정용과 김기현을 말소했다'고 알렸다. 나주환은 올 시즌 첫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주환은 시즌을 앞두고 개인사로 인해 1군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퓨처스리그에서만 뛰고 있었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33경기에서 타율 0.300(80타수 24안타) 2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김용희 감독은 경기 전에 "왼손 투수가 나왔을때 투입할 수 있는 오른손 대타 요원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나주환이 그 임무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 변화된 점 보여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나주환의 합류는 SK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 유격수 헥터 고메즈가 타격에서는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최근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비에서 불안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그간 SK의 내야를 지켰던 나주환이 1군에 올라오면서 김용희 감독의 선수 활용 폭이 커지게 됐다.

한편 타격감이 좋지 않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박정권은 지난 12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8경기 동안 타율 0.393(28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타격감을 회복한 모양새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