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양궁 간판 선수 기보배 ⓒ 태릉선수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태릉선수촌, 홍지수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막이 5일(한국 시간)을 기준으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기보배는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제 31회 리우 하계 올림픽 D-30일 미디어 데이 행사에 참석해 "2연패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간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기량이 뛰어난 동료들이 있다.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이어 한국 여자 양궁 개인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만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국 여자 양궁은 개인전에서 1984년 LA 올림픽부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지만 개인전 2연패는 아직 없다. 한국 여자 양궁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김수녕은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단체전 2연패를 했다.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런던 올림픽과 리우 올림픽은 분위기 등 많은 차이가 있다. 기보배는 "런던에서는 바람 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리우에서는 그럼 점에서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기량 발휘를 제대로 못하는 이유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극복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형철 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양궁 대표팀은 남자 3명(구본찬, 김우진, 이승윤), 여자 3명(기보배, 장혜진, 최미선)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는 1896년 그리스 아테네 제1회 근대 올림픽이 막을 올린 이래 역사상 처음으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두 28개 종목에서 금메달 306개를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태극 전사들은 '10-10(종합 순위-금메달)'을 목표로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1984년 LA 올림픽에서 사상 첫 종합 10위에 오른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시드니(2000년, 12위)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7차례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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