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런슨(왼쪽부터).
▲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런슨(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왜 자신들이 리그 1위인지 증명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5일 오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116-102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보스턴은 44승 12패 승률 78.6%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뉴욕전 승리로 8연승을 쌓았다. 리그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격차를 8경기까지 벌렸다.

보스턴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30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이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브라운, 테이텀, 즈루 할러데이, 데릭 화이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주전 5명이 모두 선발로 나올 때 올 시즌 보스턴은 23승 5패로 막강하다.

뉴욕은 부상 선수들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 줄리어스 랜들, OG 아누노비, 미첼 로빈슨이 다 빠진 상황. 공수에서 보스턴과 체급 차이가 느껴졌다.

졌지만 제일런 브런슨은 잘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을 넣고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조시 하트는 16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막강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4위 뉴욕은 위기다. 5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승차가 0.5경기로 좁혀졌다.

▲ '뉴욕의 왕' 브런슨(오른쪽).
▲ '뉴욕의 왕' 브런슨(오른쪽).

전반까지는 두 팀은 대등하게 싸웠다. 뉴욕은 에이스 브런슨이 1쿼터부터 많은 점수를 몰아쳤다. 하트는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 인정 반칙으로 홈팬들을 기립시켰다. 특히 2쿼터 마지막 속공 과정에서 화이트의 블록슛 수비를 뚫고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보스턴의 템포 푸시와 3점슛에 뉴욕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3쿼터를 35-26으로 벌리며 보스턴이 승기를 잡았다.

뉴욕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브런슨, 하트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크게 좁혔다. 하지만 보스턴은 할러데이의 수비와 브라운, 알 호포드의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미스매치를 만든 후 패스 플레이로 3점슛 기회를 잡는 과정이 훌륭했다.

4쿼터 막판 순식간에 점수 차는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은 조용했다. 뉴욕은 패배 직전에도 주전들을 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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