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넥센전에 선발로 나선 LG 우규민 ⓒ 고척돔,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LG 오른손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규민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단 승리 요건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우규민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지난달 22일 SK전 3⅓이닝 7실점, 28일 KIA전 5⅓이닝 7실점, 5일 삼성전 5이닝 7실점으로 3경기 연속 부진했다. 바로 앞 등판인 10일 롯데전에서는 6⅔이닝 무실점으로 6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집중력을 살리기 위해 명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는 우규민은 이번 넥센전에서 예전의 투구를 되찾았다. 볼넷이 2개 있었지만 제구가 흔들려서라기보다는 코너워크가 조금씩 빗나간 결과였다.

2회 1실점이 있었지만 볼넷으로 내준 무사 1, 2루에서 1점만 줬으니 괜찮은 결과였다. 1사 1, 3루에서 채태인의 좌익수 뜬공에 3루 주자 윤석민이 홈을 밟았다. LG는 윤석민이 이병규(7)의 포구 전 태그업을 했다고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규민은 0-1 끌려가던 5회 추가점을 내줬다. 1사 2, 3루에서 서건창에게 우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고종욱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만루에 몰렸으나 김하성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에는 2사 이후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채태인-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박동원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LG는 1-3으로 뒤진 7회말 최성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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