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박대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5이닝 2실점 역투와 팀 타선의 빼어난 득점권 집중력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기며 하루 만에 단독 5위로 복귀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홈 경기서 4-2로 이겼다. 전날 4-5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시즌 48승째(2무 29패)를 챙긴 NC는 리그 2위를 굳건히 했다.

0-2로 끌려가던 4회말 지석훈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모창민이 계속된 1사 주자 2, 3루 득점권 기회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역전 타점을 책임졌다. 8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SK 불펜 김주환의 8구째를 공략해 공을 왼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리는 쐐기 솔로포로 마산 홈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NC 선발투수 해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진성(2이닝)-원종현(1⅓이닝)-임창민(⅔이닝)이 나란히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사직구장에서는 홈 팀 롯데가 KIA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하루 만에 단독 5위를 되찾았다. 롯데는 3-5로 끌려가던 8회말 대거 6점을 뽑으며 스코어를 9-5로 뒤집었다. 9회초 선두 타자 나지완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점수 차가 3점으로 줄었지만 승리를 올리는 데 문제는 없었다. KIA에 9-6으로 이긴 롯데는 전날 1-6 완패를 설욕했고 순위표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바뀌었다.

kt 위즈는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서 앤디 마르테의 결승타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1-1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3루 득점권 기회서 마르테가 좌중간을 꿰뚫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리며 균형을 깼다. 이후 유한준, 박기혁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아 승세를 굳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안방에서 LG 트윈스를 7-3으로 따돌렸고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 원정에서 리그 1위 두산 베어스를 5-4로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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