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우 독특한 투구폼을 갖고 있는 LA 다저스 좌완 알렉스 우드는 21일(한국 시간) 팔꿈치 수술로 8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LA 다저스 좌완 알렉스 우드가 팔꿈치 수술로 앞으로도 8주 가량 결장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21(이하 한국 시간) 우드가 왼쪽 팔꿈치의 죽은 조직을 수술해 앞으로 8주 동안 결장한다고 밝혔다. 우드는 올해 10경기 선발로 등판한 뒤 530일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17일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2이닝을 투구한 뒤 통증이 재발돼 이날 수술을 받았다. 올해 10경기에서 14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다저스는 지난 이틀 동안 3명의 좌완 투수가 장기 부상자가 돼 선발 로테이션에 운용에 큰 영향을 받게 됐다. 전날 류현진은 팔꿈치 건염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를 눈앞에 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허리 통증이 재발돼 앞으로 일정이 안갯속에 빠졌다.

다저스는 버드 노리스, 마에다 겐타, 브랜든 매카시, 스콧 카즈미어 4인에 신인 훌리오 우리아스가 22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가세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전날 승리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4.5 게임 차 뒤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와일드카드에서는 선두다.

전문가들이 다저스에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게 에이스 커쇼의 부상이다. 지난달 27일 등판 후 허리 디스크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를 앞둔 상태에서 통증이 재발돼 자칫 시즌 아웃을 염려하고 있는 상태다. 커쇼가 승부처인 8월 이후에 복귀하지 못할 경우 다저스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진다. 전문가들은 8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다저스가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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