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은 21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9회 등판해 3타자를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오승환이 17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후반기 첫 세이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은 21(이하 한국 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9회 중심 타선의 3타자를 2탈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팀의 4-2 승리를 지켰다. 지난 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세이브 추가다.

오승환은 전날 비로 연기돼 더블헤더 제1경기로 벌어진 낮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에 구원 등판했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7이닝 2실점에 이어 8회 셋업맨 케빈 시크리스트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뒤 뒷문을 걸어 잠그기 위해서였다.

오승환은 올스타게임에 선발된 첫 타자 윌 마이어스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4번 타자 얀헤어비스 솔레터어는 7구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낚았다. 이어 올 시즌 장타력이 회복되고 있는 멜빈 업튼 주니어는 5구에 헛스윙을 유도했다. 업튼 주니어는 3개의 스트라이크를 모두 헛스윙했다. 선발 마르티네스는 오승환의 시즌 3세이브로 9(8패 평균자책점 2.83)이 됐다.

오승환의 등판은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패배 이후 5일 만이다. 투구수 15개 스트라이크 11개였다. 세인트루이스는 0-2로 뒤진 2회 맷 할러데이의 솔로 홈런, 4회 제드 저코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굳히기 홈런을 터뜨려 4-2로 이겼다몰리나는 시즌 3호다. 세인트루이스는 더블헤더 제1경기 승리로 시즌 4944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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