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쿠에바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kt 위즈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4)가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 개막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kt 이강철 감독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오는 23일 삼성과 맞붙는 개막전 선발 투수로 쿠에바스를 내세운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개막전 선발은 모두가 알고 있는 선수다”며 쿠에바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쿠에바스는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 주역이다. 2019년 kt에 입단한 쿠에바스는 13승 10패 평균자책점 3.62로 활약했고, 2020년에도 10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따냈다. 2021년에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하며 kt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한 타이브레이크에서 완벽투를 펼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해 kt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잠시 한국을 떠났던 쿠에바스는 지난해 kt로 돌아왔다. 그리고 18경기에서 114⅓이닝을 던졌고 12승 평균자책점 2.60을 거두며 최하위였던 kt를 정규시즌 2위까지 끌어올렸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쿠에바스는 활약했지만, kt는 LG 트윈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쿠에바스는 100% 승률로 승률왕에 올랐다.

올해도 kt의 에이스 역할을 맡는 쿠에바스다.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게 된 쿠에바스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몸이 많이 올라와서 불안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초반에 세게 던졌다가 아팠던 기억이 있다. 다행히 지금은 그런 증상은 없다. 몸 상태가 잘 준비 돼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1년 삼성과 맞붙은 타이브레이크 때 포효하는 윌리엄 쿠에바스 ⓒkt 위즈
▲2021년 삼성과 맞붙은 타이브레이크 때 포효하는 윌리엄 쿠에바스 ⓒkt 위즈

삼성에 유독 강했던 쿠에바스. 통산 삼성과 맞붙은 15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내 몸 상태가 좋을 때는 어느 팀과 맞붙어도 자신이 있다. 삼성이라서 자신감이 생기는 게 아니다. 뉴욕 양키스와 붙어도 자신이 있다”며 삼성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쿠에바스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승률왕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타선의 도움과 야수진의 수비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쿠에바스는 “작년에는 운이 좋았던 경기도 많았다. 내가 실점을 많이 내줬을 때에는 우리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뽑아줬다. 올해 우리 타자들도 준비를 잘 했더라. 정규시즌 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며 동료들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윌리엄 쿠에바스 ⓒkt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kt위즈

쿠에바스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건강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이기고 싶다. 지난해에도 한국시리즈까지 올라갔지만 LG에 패해 마음이 아팠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LG가 워낙 잘했다. 올해는 우리가 이겼으면 좋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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