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태극전사들이 혹평을 받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4년 새로운 유니폼을 착용했다. 

축구대표팀의 공식 용품업체인 '나이키'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2년간 전 연령대 대표팀이 착용할 한국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홈은 전통적인 붉은 색상이며, 원정은 최근까지 착용한 것처럼 검은색이 기본 바탕이다.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라며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설계된 진보적인 기술 드라이-핏(Dri-FIT) ADV를 핵심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디자인이 유출될 때부터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다. 대체적으로 화려한 문양이 눈을 먼저 사로잡아 호불호가 강했다. 이와 관련해 나이키는 "홈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 건축 예술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에서 힌트를 얻어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의 상징인 붉은색이 생동감 넘치는 패턴으로 반영됐으며, 깃과 소매 부분에는 단청 문양을 떠올리는 이중 테두리를 배치해 균형미를 더욱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이전에 없던 민트 색상이 사용된 이유가 단청 문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이다. 

또한 깃에는 호랑이로부터 영감을 받은 발톱 자국을 새겨 넣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위엄과 매서움도 표현했다.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어웨이 유니폼은 나전칠기를 반영했다. 전통과 진보의 조합을 상징하는 원정 디자인의 경우 한국의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반영하고, 세계 무대에서 보여주는 감각과 기교를 한층 강조했다. 짙은 검정색과 반짝이듯 빛나는 진주색 디지털 패턴의 대조는 조화를 중시하는 한국의 미를 그대로 보여준다. 원정 유니폼도 홈과 동일하게 깃 부분에 호랑이의 발톱 문양을 새겼다. 

나이키 디자인 팀은 이번 2024년 유니폼에 각 나라의 전통적이며 고유한 색을 새롭게 재해석한 '메타 프리즘(Metaprism)' 방식을 적용했다. 빛과 움직임이라는 렌즈를 통해 다채로운 색을 반영했으며 이를 통해 각 국가의 미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보다 독특한 방향으로 색상을 표현하려 했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드라이-핏 ADV 기술을 적용했다. 나이키 스포츠 리서치 랩 (Nike Sport Research Lab, NSRL)의 오랜 연구와 진보된 신체 맵핑 기술로 측정한 데이터를 통해 필요한 순간에 최적화된 움직임과 통기성을 정확하게 제공한다. 

대표팀에 가장 중요한 운동 성과를 위한 디자인으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유니폼의 각 요소는 4D 데이터 디자인 및 컴퓨터 디자인 설계로 선수들이 90분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새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특히 메타프리즘 방식을 적용한 유니폼 색상과 문양에 대한 불만이 크다. 일부 팬들은 빨간색보다 핫핑크에 가까운 홈 유니폼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준 모습을 보며 "소고기 마블링 같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05) 등 대표 선수들이 착용한 새 유니폼 사진을 게재했다. 추국 유니폼은 흔히 체형이 떡 벌어진 선수들이 입었을 때 새로운 맵시를 보여준다. 팬들의 반응이 얼마나 달라질지 관심거리다. 

한국 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에서 처음 착용한다. 

오직 경기에서만 새 유니폼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성대한 유니폼 공개 행사를 열기도 했지만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사상 최악의 풍파를 겪어 대대적인 홍보를 자제하기로 했다.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 19일 나이키는 한국의 전통 예술과 장인정신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세대에게 축구에 대한 빛나는 영감을 불어넣을 예정인 새로운 축구대표팀의 홈, 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선수들이 착용한 사진을 공개했다. ⓒ 대한축구협회

선수단도 조용히 태국전을 준비한다. 앞서 1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시작한 황선홍 임시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소집되지 않은 상태라 긴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다. 개인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도 듣고 교감하는 시간을 계속 갖고 있다. 일단 운동장에 나오면 좀 밝고 유쾌하게 할 수 있도록 하자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다 모이면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다"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에는 팬들과 소통 창구도 좁아졌다. 19일 훈련은 미디어에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선수단 완전체 훈련도 경기 하루 전날에나 가능하다. 특히 하극상 논란을 빚었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19일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한다. 입국장에서 별도 인터뷰 없이 선수단에 합류할 이강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있을 공식 훈련 전에 심경을 밝히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