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진 감독 ⓒKBL
▲ 송영진 감독 ⓒKBL

[스포티비뉴스=잠실, 이민재 기자] 수원 KT가 리그 3위를 확정 지었다.

KT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99-80으로 이겼다.

33승 19패를 기록하게 된 KT는 서울 SK(30승 22패)와 간격을 벌리면서 리그 3위 자리를 확정했다. 

6강 플레이오프 상대는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KT는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돌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5위 부산 KCC는 현대모비스와 2.0게임 차로 간격을 벌린 상황이다. 

이날 KT는 공격 농구의 진수를 보여줬다. 패리스 배스가 41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어마어마한 폭발력을 드러냈다. 허훈이 23점 3어시스트 3P 3/6으로 힘을 보탰다.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55%, 3점슛 성공률이 44%나 될 정도로 손끝 감각이 뜨거웠다.

달리는 농구도 잘 됐다. 속공 득점에서 27-11로 크게 앞서고, 턴오버에 의한 득점도 24-18로 크게 리드했다. 세트된 상황뿐만 아니라 달리는 농구까지 완벽했다. 공수 조화를 통해 압도적인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송영진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3위를 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이 워낙 열심히 뛰어줬다. 배스가 경기를 잘 풀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위를 확정 지은 만큼 플레이오프 준비에 나서야 한다. 그는 "조금씩 체력 관리나 전술적인 부분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하윤기나 배스, 정성우는 출전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허훈은 최근 쉬다가 돌아왔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필요하다. 풀타임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뛰는 방향을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코치진과 상의를 해보겠다"라고 언급했다.

KT 지휘봉을 잡고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송영진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가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 선수들이 그동안 고생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거 같아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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