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아직 정규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유독 비가 잦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봄비로 취소됐다. KIA는 이날까지 5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는데, 이중 2경기가 취소되고 3경기밖에 하지 못했다. KIA와 롯데는 한숨을 돌린 채 선발 로테이션 재조정에 나선다.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IA와 롯데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양팀의 시즌 3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날 광주 지역은 아침부터 비가 계속 내렸고, 오후 들어서는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 진행 여부가 불투명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전날부터 대형 방수포로 내야를 다 덮어 놓은 상태였지만 비가 계속 내리자 무용지물이 됐다. 방수포가 덮지 못한 외야 곳곳에는 물웅덩이가 생겼고, 만약 비가 그친다고 해도 정비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판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오후 4시가 넘어서도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경기 진행이 어려워졌다. 오후 6시 정도까지 비 예보가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오히려 빨리 취소 결정을 내리는 게 관중들의 헛걸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
KIA는 이날 이의리가 1군에 등록돼 시즌 첫 등판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의리가 등판하지 못하면서 기존 선발 투수들의 로테이션도 하루씩 밀렸다. 당초 KIA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잠실 두산 3연전에 윌 크로우, 윤영철, 양현종이 차례로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28일 선발 예정이었던 이의리가 29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 나선다. 이어 크로우, 윤영철이 선발로 출격한다. 이번 주 두 차례 등판 예정이었던 양현종은 체력을 아낀 뒤 다음 주 등판으로 밀렸다.
롯데는 이날 이인복을 선발로 예고했으나 경기가 취소됐고, 29일 사직 NC전 선발은 미리 부산으로 가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던 애런 윌커슨이 나간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인복이 29일 경기에서 뒤로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KIA는 개막 후 3연승, 롯데는 개막 후 4연패에 빠져 있었다. 아무래도 팀 분위기가 더 좋지 않은 롯데가 어느 정도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봄비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김태형 롯데 감독 또한 28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지금 흐름에서는 괜찮은 것 같다”며 나쁘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비가 와서 취소된 게 우리한테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홈 개막전에서 준비를 잘해 붙어서 이겨야 한다”며 첫 승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한편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키움의 경기 또한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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