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노이. 제공ㅣAOMG, 에잇볼타운
▲ 미노이. 제공ㅣAOMG, 에잇볼타운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미노이 사태' 후 AOMG에 무슨 일이?

가수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가 한꺼번에 AOMG를 떠나 눈길이 쏠린다.  

28일 AOMG는 공식 계정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AOMG는 "그동안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를 향해 보내주신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큰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AOMG는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했다. 

OMG는 가수 박재범이 2013년 설립한 연예 기획사로, 박재범은 2021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뒤 모어비전으로 이적했으나 힙합 가수들을 중심으로 한 다수 가수가 몸을 담아 왔다.  

그레이는 2013년, 우원재는 2017년, 이하이와 구스범스는 2020년부터 AOMG와 함께한 사이로, 앞서 그간 대표이사를 맡아 온 DJ 펌킨이 지난 14일 사임한 뒤 계약 종료를 알렸다. 

DJ 펌킨은 힙합 프로듀서로, 사이먼 도미닉이 AOMG 공동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뒤 2018년부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약 6년간 AOMG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던 그는 최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후임은 창립 멤버이자, 현재 하이어뮤직 사장인 유덕곤 대표가 맡았다. 

▲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 ⓒ곽혜미 기자, AOMG
▲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 ⓒ곽혜미 기자, AOMG

앞서 AOMG는 소속 가수 미노이의 광고 촬영 펑크와 관련한 일련의 사태로 곤욕을 치렀다. 미노이가 지난 2월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눈물 라이브 방송을 해 파문을 일으킨 뒤, 앞서 광고 촬영을 펑크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 발단. 

이후 AOMG는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불참했다"고 해명했으나, 미노이가 '가짜 도장'이 계약서에 찍혔다고 주장하고 또 이것이 '전자서명'임이 드러나면서 미노이가 실은 개런티에 불만이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미노이가 다시 결백을 호소하자 광고주까지 나서서 "미노이에게 무리한 요구는 없었고, AOMG는 광고 촬영 불발 후 빠른 시일 내 손해배상을 진행했다"라며 "필요에 따라 계약서 공개가 필요할 경우 3자 모두 동의하에 진행하겠다"라고 밝히기에 이르렀고, 미노이는 AOMG와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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