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캡틴은 그저 나이가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솔선수범하고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팀 동료들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해야 한다. kt 위즈 캡틴 박경수가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는 호수비를 펼쳤다.
박경수는 22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완벽한 호수비로 삼성의 공격 흐름을 끊고 팀 7-6 끝내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가 4-2로 앞선 7회초 2사 2, 3루. kt 마운드에는 장시환, 타석에는 이승엽이 있었다. 이승엽은 장시환의 공을 당겨 1, 2루를 빠지는 우전 안타를 만들뻔했다. 그러나 흙으로 된 내야 구역 끝에 서 있던 박경수가 다이빙캐치로 타구를 가로막았고 빠르게 1루로 송구해 이닝을 끝냈다.
■ JT 어워즈 주간 베스트는 한 주 동안 홈런과 안타 호수비, 선발투수, 그리고 구원 투수 부문별로 한 장면씩 후보로 선정해 팬들의 투표로 선정한다. 7월 4주차 주간 베스트 선정은 25일 오후 7시부터 오는 31일 밤 12시까지 JT 어워즈 홈페이지(www.jtawards.com)에서 참여 가능하다. 당첨자는 다음달 3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