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김학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고양 다이노스가 25일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2016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고양은 41승 4무 30패가 됐다. 올 시즌 고양이 KIA를 상대로 거둔 첫 승리다. 이날 결과로 상대 전적은 1승 3패가 됐다. 3연패에 빠진 KIA는 34승 3무 34패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뽑았다. 1회초 선두 타자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임한용,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 김다원이 좌익 선상으로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이인행이 1타점 좌전 안타로 2-0을 만들었다.

고양은 3회말 경기를 한번에 뒤집었다. 1사에 김태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조평호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됐다. 강구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경기 첫 점수를 뽑았다. 이어 KIA 선발투수 전상현의 폭투로 1사 2, 3루가 됐고 윤병호가 2타점 우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 고양은 추가점을 뽑았다. 1사 1루에 조평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 4-2로 불안한 리드에 여유를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8회초 무사 1, 2루에 대타 백재엽이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로 1타점 2루타를 쳤다. KIA는 고양 불펜진을 공략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로 나선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 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KIA는 이후 계속되는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위기 뒤 고양이 기회를 잡았다. 대타로 이강혁이 타석에 들어서서 볼넷을 얻었다. 1루 주자는 대주자 서보인으로 교체됐다. 서보인을 견제하기 위해 투수 손동욱이 공을 던졌고 귀루하지 못한 서보인이 런다운에 걸리는 듯했다. 

그러나 KIA 1루수 고영욱이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무사 2루가 됐다. 리드가 큰 서보인을 잡기 위해 KIA 포수 이성우가 2루 송구했을 때 서보인은 3루를 밟았다. 황윤호가 볼넷을 얻어 무사 1, 3루. 정성민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 3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승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쳐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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