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빼어난 배팅 파워로 빅리그 콜업 '화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트리플 A 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장타 2개를 날리며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포투켓 맥코이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리플 A 포투켓 포삭스와 원정 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 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병호는 이날 역전 솔로포에 이어 2루타까지 터트리는 눈부신 장타 생산 능력을 보였다. 그러나 로체스터는 6회말 대거 4실점하며 포투켓에 5-7로 재역전패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포투켓 불펜 투수 저스틴 할레이의 7구째를 밀어쳐 공을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겼다. 트리플 A에서 6번째 홈런을 역전 홈런으로 장식하며 영양가 높은 타격 내용을 보였다.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쓸어 담고 있다.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 가며 폴 몰리터 감독에게 자신의 이름을 홍보했다.

4-7로 끌려가던 9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큼지막한 2루타를 뽑았다. 박병호는 포투켓 불펜 투수 챈들러 셰퍼드의 3구째를 잡아당겨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터트렸다. 지난 19일 경기 이후 일주일 만에 2장타 경기를 완성했다. 또 트리플 A 시즌 타율을 종전 0.279에서 0.292(65타수 19안타)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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