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최지만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종전 0.170에서 0.175(57타수 10안타)로 약간 올랐다. 에인절스는 6-2로 캔자스시티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첫 타석부터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1회초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최지만은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이안 케네디의 3구째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후 카를로스 페레즈의 내야안타 때 3루에 발을 들였지만 더는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팀이 4-2로 앞선 6회에는 캔자스시티 3루수 체슬러 커스버트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서 케네디의 7구째를 밀어쳤다. 타구는 빠르게 3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커스버트가 타구를 잡지 못하고 좌익수 쪽으로 흘려보내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5-2로 앞선 8회 1사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멀티히트 경기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최지만은 올 시즌 앞선 25경기에서 타율 0.170(53타수 9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홈런~2루타~2루타를 날리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는 1회 말 알버트 푸홀스의 2타점 적시타와 대니얼 나바의 희생플라이, 카를로스 페레즈의 내야 적시타로 4점을 뽑았다. 4회 말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추격의 2점 홈런을 내줬으나 7회초, 9회초 푸홀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점 차로 달아난 에인절스는 더는 점수를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푸홀스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