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흔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홍성흔(38, 두산 베어스)이 77일 만에 1군에 복귀했다.

홍성흔은 29일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안규영, 고봉재와 함께 1군에 등록됐다. 두산은 등 근육 담 증세로 28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강판된 더스틴 니퍼트와 조승수, 국해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1군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7월 들어 1군과 동행하면서 선참 임무를 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팀에서 맏형 노릇 좀 하라고 불렀다. 1군에서 적응하라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과 26일부터 주중 3연전을 치를 때만 해도 당장 불러올릴 생각은 없었다. 김 감독은 "상황이 되면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당분간은…"이라며 말을 아꼈다. 합류 시점을 고려하고 있는데 니퍼트가 갑자기 부상하면서 김 감독은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선발 출전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김 감독은 "오늘(29일) 콜업 하지만 선발은 안 들어갈 거 같다. 대타로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상황을 봐서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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