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나단 루크로이 '이제는 클리블랜드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 이틀을 앞둔 31일(이하 한국 시간) 세 건의 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조나단 루크로이, 맷 켐프, 마크 멜란슨이 각각 팀을 옮긴다.

보스턴, 텍사스, 뉴욕 메츠, 휴스턴을 포함해 약 10개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아 온 밀워키 주전 포수이자 올스타 출신 루크로이는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긴다.

밀워키는 루크로이를 보내는 대가로 클리블랜드로부터 마이너리그 포수 프란시스코 메히아, 유격수 장유쳉, 외야수 그렉 알렌에 유망주 한 명을 더 받는다.

클리블랜드는 원래 루크로이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8팀 가운데 하나다. 폭스 스포츠는 클리블랜드가 31일 현재 58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는 사실이 루크로이가 마음을 바꾸게 했다고 분석했다.

올스타 출신 외야수 켐프는 샌디에이고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 된다. 상대는 쿠바 출신 애틀랜타 외야수 헥터 올리베라다. 사실상 처분이다. 올리베라는 메이저리그에서 불과 30경기를 뛴 선수로 가정 폭력에 대한 징계로 10월까지 출전할 수 없다. 애틀랜타는 올리베라를 지명 할당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51세이브로 내셔널리그 구원왕이 되는 한편 이 부문 피츠버그 구단 신기록을 세운 멜란슨은 워싱턴으로 향한다. 피츠버그는 멜란슨을 보내는 대신 펠리페 리베로와 외야수 에틸러 헌을 받는다. 시카고 컵스와  벌인 아롤디스 채프먼 경쟁에서 진 워싱턴은 팀 내 최고 유망주 루카스 지올리토를 지키면서 마무리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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