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과거의 '영광'에 취해 있을 수 없다."

김용희 감독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 홈 경기를 앞두고 "서로 필요해서 트레이드했다. 선발투수가 필요했다. 임준혁은 몸 상태 체크 이후 별 문제없으면 다음 달 2일 합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K는 31일 '왼손 투수 고효준(34)과 KIA 오른손 투수 임준혁(31)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임준혁은 2003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뒤 그해 프로 야구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KIA에 입단했다. 통산 18승18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임준혁은 지난 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하며 9승6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10.00을 거뒀다. 김용희 감독은 "선발투수로 기용할 방침이다"면서 "트레이드나 드래프트, 육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계속 팀 전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는 2000년대 후반 왕조를 이뤘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3년과 2014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2015년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지만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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