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타를 친 KIA 타이거즈 서동욱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서동욱의 결승타와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호투에 힙입어 SK 와이번스를 꺾고 110일 만에 4위에 올랐다.

KIA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KIA는 지난 4월 12일 이후 110일 만에 4위에 올랐다.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서동욱이 결승타를 쳤고, 선발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9이닝 5실점으로 완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동욱은 3타수 2안타 활약을 펼쳤고, 헥터는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아울러 헥터는 지난 5월 14일 광주 한화전에서 무4사구 완봉승을 거둔 이후 시즌 두 번째 완투쇼를 벌였다. 

동점과 역전, 재역전이 반복되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KIA는 1회 말 정의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제점을 뺏겼다. 그러나 3회초 나지완의 2타점 동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4회초에는 강한울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역전했다. 그러나 4회 말 이재원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5회 말에는 김동엽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다시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3-4로 뒤진 6회. KIA는 상대 선발투수 메릴 켈리의 제구 난조로 누상에 주자를 모았다. 1사 2, 3루 기회에서 강한울의 스퀴즈번트 실패로 3루 주자 서동욱이 런다운 플레이에 걸려 아웃됐다. 그러나 강한울이 동점 적시 2루타를 쳐 번트 실패를 만회했다.

4-4로 팽팽히 맞서 7회에는 1사 이후 브렛 필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역전의 물꼬를 텄고 나지완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서동욱이 적시타를 날려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5-4로 앞선 9회에는 선두 타자 필과 나지완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이후 이범호의 2루수 땅볼때 1루 주자 나지완은 2루에서 아웃됐으나 3루에 있던 대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6-4가 됐다. 이후 경기는 선발투수 헥터가 9회 들어 최정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6-5, 1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헥터가 김성현을 투수 앞 땅볼, 김동엽을 내야 뜬공,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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