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서동욱의 결승타와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호투에 힙입어 SK 와이번스를 꺾고 110일 만에 4위에 올랐다.

KIA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KIA는 지난 4월 12일 이후 110일 만에 4위에 올랐다.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서동욱이 결승타를 쳤고, 선발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9이닝 5실점으로 완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동욱은 3타수 2안타 활약을 펼쳤고, 헥터는 시즌 10승(3패)째를 챙겼다. 아울러 헥터는 지난 5월 14일 광주 한화전에서 무4사구 완봉승을 거둔 이후 시즌 두 번째 완투쇼를 벌였다. KIA는 전날 양현종의 9이닝 1실점 완투 이후 2경기 연속 SK에 완투승을 거뒀다.

KIA는 770일 만에 이틀 연속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2014년 6월 21일과 22일, 김병현이 완투승-임준섭이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김병현이 5이닝 2실점 콜드게임 완투승, 임준섭이 5이닝 무실점 콜드게임 완봉승을 따냈다.

또한, 9이닝 완투를 기준으로는 2012년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4경기 연속으로 선발투수가 완투를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서재응-김진우-윤석민-소사가 완투를 기록했다. 1402일 만에 두 경기 연속 완투 기록이 나왔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두산은 4연패 사슬을 끊으면서 시즌 60승(1무 34패) 고지를 밟았다.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롯데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6-8로 뒤진 9회 말 에릭 테임즈의 동점 2점 홈런과, 김성욱의 끝내기 2점 홈런을 앞세워 10-8로 이겼다. 

한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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